미륵에대한 연구 / 논문1

미륵사상과 신앙1

미륵경전이란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의 한 사람이라고 알려진 미륵보살이 다음세에 미래불로 출현, 깨달음을 얻어 모든 중생을 제도 한다는 것이다.
불교 신앙의 한 형태로서의 미륵신앙이 의거하고 있는 한역경전에는 주로 미륵삼부경으로 일컬어지고 또한 미륵육부경으로도 일컬어 진다.
한역상생경은 석가불의 제자였던 미륵이 사후 도솔천에 올라가 태어나서 일생보처보살이 되어 모든 하늘사람들을 설법교화 하여 , 이를 觀하는 자나 미륵보살을 예배하는 이는 수명이 다하여 도솔천에서 왕생하게 되고, 또한 미래세의 미륵성불 및 용화수아래 법회를 만나 無上心을 발하게 됨을 설한 경이고, 하생경은 현세불 석가 세존의 회상이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정법, 상법, 말법시대를 지나면서 사회는 극도로 혼란해 지고 사람들은 사악해지는 고통스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인과의 도리를 새로이 깨달아 십선을 닦게 되어 좋은 세상이 펼쳐지고 이때 미륵불이 출현하여 모든 중생들을 삼회 설법으로 제도한다는 경이다. 또한 대성불경은 그 분량이 길고 짧음은 있으나 하생경과 그 내용은 같은 것으로 분류할수 있다.
한편 이러한 신앙은 인도와 서역을 거쳐 대개 4세기경부터 중국에서 널리 유행하게 되고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전해지게 되었다.

미륵불출현의 의의('미륵불의 세계'중 해설편에서)


불교에서 최고의 이상적 인격을 佛陀라고 하고, 인생의 최종 목표도 이 불타가 되기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불타는 유일 절대자가 아니라 누구라도 깊은 수행과 보살행을 통해서 이를 이룰 수 있는 인격체를 말한다,

이 불타에 대한 신앙은 '석가 세존'이 세상에 출현하기 이전부터 인도에서는 신봉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석가 세존'이 출가 하셨던 최대 목적도 이 불타를 성취하기 위한 것이었고, 또 그가 도를 이루자 새로운 불타가 출현하셨다고 당시 인도인들은 굳게 믿고 그의 슬하에 모두 모였던 것이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오랜 동안 인도인의 뇌리속에 염원되고 있던 믿음이 실제로 현실화되었을 때 일어난 열광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인도인의 오랜 精神史의 과정가운데서 발생한 불타 신앙은 과거의 시대에도 역시 불타가 출현하였고 현재에도 석가 세존이 불타를 이루었으며 미래에서도 이와 같은 인물이 출현할 것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발전과정을 가질 것이다. 실지로 아런 세계관 속에서 생성된 것이 이른바 석가모니를 정점으로 한 '과거칠불' 사상이다. 과거불사상은 팔리장부 경전 및 한역 자아함경 등에 '과거칠불의 가계,가족,제자,보리수 아래의 성도, 최초설법등이 자세히 나와 있다.

이러한 과거불 신앙에 대한 맥락에서 자연스럽게 미래불에대한 열망이 민중가운데서 발생하리란 것은 아주 당연한 이야기가 된다. 왜냐하면 한번 入滅한 불타는 다시 지상에 나타내지 않는다는 일반적인 불교신앙관으로 해서 현실고에 시달리는 중생의 바램은 다른 불타의 출현에 의하여 구원을 희구하는 보상심리가 발동하기 마련이다.
여기에서 불타의 재출현을 바라는 음성은 높아진다. 인도의 역사관은 과거에 가능했던 것은 미래에도 역시 과거와 똑같은 정도의 확실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미래불은 구세주의 모습으로 나타나리라는 것이다.
이 미래불이 바로 마이트레야(미륵)이다. 미륵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원시경전 여러 곳에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미륵이야기가 단순히 경전상의 설화형식으로 된 것이 아니라 미륵불의 설법내용, 사상과 함께 이미 구체적인 신앙으로 안도 사회에 뿌리내렸던 것이다.
특히 '석가세존'이 열반에 드신 이후 20년이 지나서 이미 '미륵님'에 대한 신앙은 유행하게 되었다. 이것은 미륵님이 현재는 도솔천에 계시다가 우리 인간세계에 내려와서 '부처'가 되어 인류를 구제하신다는 강력한 구원 신앙으로 발전한 것이 특색이다.
미륵불이 구원의 부처가 된 유래는 물론 사상적인 발전에 의한 것이지만, 미륵이라는 명호 자체에서도 발견된다. 미륵은 산스크리트어로 Mirta에서 유래된다.
미트라는 '친구'라는 의미를 가진 옛 인도의 신이었다. 이는 '우정, 친절, 호의, 선의'등으로 사용되는 말이며, 이것에서 한역으로 '慈'라고 번역되어 '慈氏彌勒尊佛'이라는 불타의 명칭이 나왔던 것이다.

그런데 이 미트라 신은 인도뿐만 아니라 이란에서도 강력한 신이었고 그리스, 이집트 등에서도 이 신앙은 대 유행이었다고 얘기되고 있다. 이 미트라 신의 성격은 '계약, 진실의 말'이다. 따라서 미륵이라는 이름의 본래 의미는 '계약, 약속'이며, 이에서 미륵볼의 이름으로 선택되어진 것이라고 여익구는 주장한다. 하여튼 불교에서 慈悲라는 말이 가냘픈 사랑이나 동정이 아니라, "기쁨을 주고 슬픔은 내가 갖는다."라는 강한 의지의 표명을 의미하듯이, 이 "자씨미륵존불'도 인류의 구원을 약속하는 맹약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으로 해서 구원의 부처님으로 등장했던 것이다.

이 구원의 불타신앙으로부터 대상불교 발전의 싹은 피워졌으며, 무수한 불, 보살신앙이 출현하면서 미륵신앙과 사상은 크게 천명되었고 조직화 되어갔던 것이다. 아미타불(阿彌陀佛)신앙이 확립되면서 文殊, 普賢, 觀音, 地藏과 같은 불보살 신앙이 민중가운데 유포된 것이 불멸후 600년경이었음을 생각해 볼 때, 이 미륵신앙은 민중 속에서 훨씬 이전부터 신봉되었던 것을 아울러 알 수 있는 일이다.

미륵제경(彌勒諸經)에서 불타의 초월적인 모습을 무수히 보여주고 있다.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은 것에 대하여 알아차리고 불타께서 대답을 해주신다든지 도솔천상의 이상적인 극락의 모양을 시현(示現)하시는 것 등은 불타로서의 일체승자(一切勝者)요, 일체지자(一切智者)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불타의 초월성으로부터 이 미륵불에 대한 영험신앙(靈驗信仰)은 곧바로 민중에게 퍼졌던 것이다.